안녕하세요!! 지난 메하우 대회 직후 출전한 이번 PnR Summer Open은 제 커리어 중 가장 혹독하고 값진 도전이었습니다. 대회 3일 전부터 무너진 컨디션에 손가락과 양다리 경련, 원인모를 왼손 엘보통증으로 몸 상태는 10%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계를 깨고 싶어 첫날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정신력으로 버텼고, 올젠더 오픈 준우승과 혼합복식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다음 날 4시간정도 자고 나간 단식은 더 심각했습니다. 예선부터 발이 안 떨어져 어이없는 실수가 반복되었습니다. 코치님의 기권 권유도 있었지만 최악의 상황에 부딪쳐보고 싶어 버텨냈고, 8강에서 멈췄지만 자신을 돌아본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팀 매치는 직접 꾸린 팀이기에 피해를 줄 수 없었습니다. 몸이 안 따라줘 힘들었지만, 끊임없이 기운을 준 코치님과 팀원들 덕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강팀들 사이의 위기도 극복하며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으로 우승을 가져왔습니다. 둘째 날도 밤 12시가 넘어 끝났습니다. 이틀 연속 자정 넘어까지 쏟아부은 2주간 총 42게임의 대장정. 다음 날 온몸이 부서질 듯 아팠지만 마음은 성취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함께 뛴 팀원들, 그리고 코트 옆을 묵묵히 지켜주신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복 후 다음 대회는 더욱 압도적인 모습으로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