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권이 로또? 중국 마라톤이 이렇게까지 치열해졌다고? 한국 러너 입장에서 요즘 중국 마라톤 소식을 보면 진짜 체감이 확 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마라톤 참가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출전권 자체가 ‘로또’ 수준이 됐다는 말이 나와요. 예를 들어 우한 마라톤은 약 45만 명이 신청했지만 실제 참가자는 4만 명 수준, 참가 확정률이 약 8~9%에 불과했습니다. 또 샤먼 마라톤 역시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지만, 최종 선발률은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다 보니 중국 러너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에 한 번이라도 뛰면 성공”이라는 말이 나오고, 일부는 중국 내 접수가 너무 어려워 일본, 홍콩, 동남아로 원정 러닝을 떠나기도 합니다. 한국도 JTBC 서울마라톤 같은 대회가 피켓팅이지만, 중국에 비하면 그래도 노력하면 가능성은 있는 편. 중국은 이제 기록 경쟁보다 출전권 확보가 먼저인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