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라톤·하프마라톤 기록 혁신의 비밀 최근 몇 년간 로드 레이스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자 마라톤 2시간 0분 35초(켈빈 킵툼, 시카고 2023), 여자 마라톤 혼성 2시간 9분 56초(루스 체프네티치, 시카고 2024), 남자 하프마라톤 56분 42초(제이콥 키플리모, 바르셀로나 2025 잠정 WR)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같은 혁신은 단순한 선수 기량을 넘어 세 가지 요인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1️⃣ World Athletics 규정: 코스 고도차(1:1000), 직선 거리(50%) 제한을 충족한 평탄한 코스에서만 공인. 2️⃣ 첨단 기술: ‘슈퍼 슈즈’로 불리는 카본 플레이트 러닝화가 2~3% 성능 향상을 이끌었고, 이는 기록 단축으로 직결. 3️⃣ 과학적 영양: 하이드로젤(에너지젤) 기반 보급으로 장거리 레이스 중 에너지 흡수를 극대화. 특히 베를린과 시카고는 세계 기록의 성지로 자리 잡았으며, 기술과 규정, 코스 최적화가 맞물리며 공식 2시간 이내 마라톤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예고합니다. 사진: 케냐의 켈빈 킵툼이 2023년 10월 8일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세운 뒤 자축하고 있다./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