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nR WINTER OPEN 후기 안녕하세요 김규보입니다. 이번 화성에서 열린 볼리오픈에 저는 23일, 24일 양일간 3.0, 3.5 혼합복식에 출전하였습니다. 멋진 대회였습니다.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로 몰입했습니다. 버건디색 코트에서 네온빛 공만이 보였습니다. 3.0은 우승하였고, 3.5는 아쉽게 8강에 머물렀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노원더원클럽의 신연옥, 이남규 님과 연습해온 여정이 값진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두 분께 공을 돌리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3.0에서는 2-10, 3.5에서는 3-10의 매치포인트를 내주었습니다. 두 예선탈락 위기를 모두 극복하여 본선을 진출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를 믿었고, 파트너를 믿었으며, 신뢰는 기세를 가져왔습니다. 운동을 해오며 느낀 건 포기와 방심은 사실 같은 단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매순간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최고의 선수들의 경기를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직 저는 우당탕탕 투박피클볼이지만, 고수님들의 잔잔하면서도 격렬한 경기를 오랫동안 감상하며 정말 많이 배웠고 이는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 애써주신 픽앤런 주최측 및 KPA심판님들을 비롯하여, 만났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평소 공을 나누는 노원더원클럽, 늘 감사합니다.